한국남동발전은 경남 진주시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 경영진과 대표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사 역량결집 및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제1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남동발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발병·확산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여파로 전력산업 동반위축, 에너지가격 불안 등 경영위기가 도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노사 합동의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기획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단’ 발대식도 함께 진행했다.
남동발전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지난해 발족한 비상경영추진단을 보다 강화하고, 이를 통해 원가절감과 수익확충 등의 경영체질개선으로 성장모멘텀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회의에서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응하고 경영여건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세부내용을 담은 조직별 전략과제를 공유했다. 특히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KOEN 뉴딜정책’을 추진하면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의 회사 업태전환에 대한 전략과 성장중심의 신사업전략 구체화에 집중했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국민들이 바라보는 공기업 역할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면서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위기 속에서도 역량집중을 통한 지속성장의 기반을 다져 국가발전과 국민복지에 기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세종=김우보기자 ub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