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가덕신공항에 대한 인식은 놀랄 만큼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최인호 대변인은 22일 "김종인 위원장이 '가덕도 신공항 하나 건설한다고 부산 경제가 확 달라지지 않는다'고 한 발언은 신공항 의미와 파급력을 깎아내리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가덕신공항은 부산 시민들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20년간 절박하게 요청한 숙원사업"이라고 말한 뒤 "전직 대통령들이 모두 공약하고도 번복해 부산 시민들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최근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마저 '활주로에 고추 말리게 될 수 있다'며 상처를 다시 줬다"며 김 비대위원장의 사과를 촉구했다.
최 의원은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126조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생산 유발효과는 88조9,42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37조2,318억원으로 추산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특히 부산시의 재도약을 위해 부산2030 엑스포를 유치하려면 신공항 건설이 필수라는 입장도 고수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가덕신공항을 찬성 혹은 반대하는지에 대해 즉각 대답해달라"며 "당론을 신속하게 밝히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