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가장 먼저 완화되기를 바라는 코로나19 방역조치는 ‘9시 이후 영업 제한’과 ‘등교수업 제한’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5일 나왔다.
여론조사회사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를 받고 지난 22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행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에 따르면, 가장 먼저 완화해야 할 방역 수칙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 가운데 28%가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을, 24.4%가 ‘등교 수업 제한’을 꼽았다. 이어 ‘5인 이상 집합 금지’ 16.5%, ‘입장 인원 제한’ 13.5% 순이었다.
성별로 나눠 보면 남성은 영업시간 제한을 우선 해소해야 한다는 응답(32.2%)이 등교수업 제한(20.5%)보다 많았던 반면, 여성의 경우 가장 많은 28.3%가 ‘등교수업 제한’을 꼽았다. 여성은 영업시간 제한이 23.9%로 바로 뒤를 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이 등교수업 제한(34.8%)의 해소를 상대적으로 우선시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영업시간 제한(35.4%)을 풀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