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이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8차 비상경제 중대본 회의 겸 2021년 제1차 혁신성장전략회의를 마친 후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정년연장에 대해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냈다.
김 차관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중앙대책본부 회의 브리핑에서 “고령자 고용유지는 중요한 문제지만 정년연장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사회적 합의가 우선”이라고 밝혔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정년연장 이슈에 대해 신중한 기조를 유지한 것이다.
김 차관은 “일하고자 하는 열망에 부응하기도 하고 우리나라 노동시장 과부족을 해결하는 차원에서도 합리적인 해법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고령자가 정년이 지나도 바로 퇴출하지 않고 재고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고령자에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방안과 장년층의 경험을 활용한 시니어 창업을 검토하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세종=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