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내에서 지난 26일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이 발생했다.
27일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오후 코로나19브리핑을 갖고 확인된 확진자 7명(경남 1902~1908번)에 이어, 추가로 IM선교회 관련 6명이 발생해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확인된 확진자는 진주 4명, 거제 2명, 사천 1명이다. 확진일은 26일 오후 5시 이후 3명, 27일 오전 4명이다. 감염경로는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6명, 조사 중 1명이다.
진주시 확진자 4명은 경남 1903, 1904, 1906, 1908번이다 1903번은 60대 남성으로, 경남 1896번의 배우자다. 1904번은 50대 남성으로, 경남 1900번의 아버지다. 1908번은 60대 남성으로, 경남 1901번 배우자다. 1906번은 50대 여성이며, 직장 동료인 경남 1692번 접촉자로 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확진됐다.
거제시 확진자 2명 중 경남 1902번은 60대 여성으로, 1886번의 배우자다.
나머지 경남 1907번은 60대 남성으로, 증상이 있어 검사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사천시 확진자 경남 1905번은 50대 여성으로, 1692번의 직장 동료다.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IM선교회 관련 6명은 역학조사후 추가 브리핑에서 밝힐 계획이다.
앞서 경남도 방역당국은 지금까지 IM선교회 관련 도내 교육·연구시설 2곳에 대해 종사자, 학생 등 37명을 검사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고 했다. 또, 광주 TCS학교 확진자 109명 중 도내 소재 확진자는 10명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경남 양산시 소재 IM선교회 관련 한 종교시설 종사자가 최근 광주 TCS학교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해당 시설 방문자 27명에 대해 선제적 검사를 진행한 가운데, 20명은 음성이고 6명은 검사 진행 중이며 나머지 1명은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종우 국장은 "최근 전국 일일 평균 확진자 수가 300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어제는 1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500명을 넘겼다. 대전 IEM 국제학교 집단발생 이후 광주 TCS학교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대면 종교활동 등으로 기본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질 경우, 다시 감염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어 협조를 당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황상욱 기자 soo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