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40%대를 유지했다. 서울과 대구·경북(TK), 충청권에서 지지율이 올랐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지지율이 동시에 오르며 30%대에서 경합했다. 4월 선거가 있는 서울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울산·경남 포함)에서는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높았다.
28일 리얼미터가 YTN의 의뢰로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1월 4주차 국정수행 지지율은 전주에 비해 0.2%포인트 오른 43.2%(매우 잘함 24.6%, 잘하는 편 18.6%)로 나타났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8%포인트 내린 52.4%(매우 잘못한 37.2%, 잘못하는 편 15.2%)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뛴 4.5%였다.
권역별로는 서울(6.8%포인트), 대구·경북(5.7%포인트), 대전·세종·충청(3.2%포인트)에서 올랐고 광주·전라(-10.5%포인트)와 부산·울산·경남(PK, -1.7%포인트)에서는 지지율이 내렸다. 20대(9%포인트)와 70대 이상(3.1%포인트)의 지지율이 올랐고 무당층(4.5%포인트), 진보층(5.4%포인트), 중도층(1.9%포인트), 학생(14.7%포인트), 가정주부(3.7%포인트) 등에서도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여론조사 기간 영향을 미친 이슈로 △이재명 지사 확장재정 관련 기획재정부 비판 △국민의힘, 공천 관련 면접 심사 진행 △문재인 대통령, 자영업 손실보상 제도화 언급 △박영선 전 장관 서울시장 선거 출마 선언 △문 대통령, 시진핑과 8개월 만에 통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신년 기자회견 △김종철 정의당 대표 성추행 사퇴 등이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이 0.5%포인트 뛴 33.3%로 1위를 유지했다. 국민의힘은 1.9%포인트 상승한 30.5%를 보였다. 민주당은 서울(5.2%포인트)과 충청권(2.2%포인트), 20대(7.1%포인트)과 50대(2.5%포인트), 진보층(5%포인트) 등에서 올랐고 국민의힘은 PK(7.7%포인트)와 여성(3.0%포인트), 60대(5.8%포인트), 중도층(5.3%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국민의당 지지율은 1.2%포인트 오른 8.8%, 열린민주당은 7.3%, 정의당은 4.1%, 기본소득당은 0.7%, 시대전환은 0.2%, 기타정당은 1.9%, 무당층은 2.8%포인트 줄어든 13.2%를 기록했다.
이번 주중 잠정집계는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3만 6,329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10명이 응답을 완료, 4.2%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미수신 조사대상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0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별, 연령대별,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경우 기자 bluesquar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