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최근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고마시에 있는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전기 공급을 도와주는 ‘LG 희망 학교’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 2012년 케냐를 시작으로 콩코민주공화국 등에서 LG 희망 학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콩고민주공화국은 전기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고 전기료도 전체 소득에서 큰 비중을 차지한다. 또 취약 계층 아이들은 생계를 위해 이른 나이부터 가축을 돌보거나 집안일을 하기 때문에 학교에 나가 교육을 받기 어렵다.
LG전자는 이러한 상황을 고려해 초등학교 3곳에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친환경 태양광 충전 시스템 ‘솔라카우’를 설치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듣는 동안 솔라카우를 이용해 휴대용 보조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된 배터리는 각 가정에서 휴대폰을 충전하거나 전등을 켜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된다.
LG전자는 아이들이 학교에 오면 전기를 충전하고 집에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솔라카우 설치 이후 등교하는 학생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솔라카우는 국내 스타트업 요크가 개발했다. 이 회사는 LG전자와 LG화학이 사회적 경제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돕기 위해 만든 통합 지원 플랫폼 LG소셜캠퍼스로부터 금융, 컨설팅 등을 지원받고 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혁신적인 기술을 활용해 도움이 필요한 지역 사회의 취약 계층이 조금이나마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을 지속 실천할 것”라고 말했다.
/이재용 기자 jyle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