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를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산업의 차세대 전진기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소부장 산업과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하고 화성·성남지역 산업단지, 판교테크노밸리 등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구상이다.
경기도는 오는 2024년까지 소부장 산업 분야 생산액을 4조6,000억원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일자리 1만개를 새로 만들고 강소기업 40개사를 육성할 계획이다.
또 제조공장 120개를 첨단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1년도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 예비접수'에 신청서를 냈다.
산업단지 대개조 공모사업은 지역산업 거점을 만들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자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3월 중 정부의 경쟁력 강화 추진위원회에서 대상지를 예비선정한 뒤 예산 심의와 계획 보완 등을 거쳐 연말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도는 안산·시흥·화성·성남 등 4개 시와 산업단지공단 경기본부, 반월·시화 스마트사업단, 경기연구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경기테크노파크,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전담반을 구성, 준비에 나선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코로나19와 4차산업혁명으로 급변하는 경제환경에 맞춰 도내 산업단지를 신산업 스마트그린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사업 선정 시까지 시군, 유관기관, 기업, 산단 등과 지속 협력해 실현 가능성이 높은 계획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