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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만에 300명대로 감소했지만 주말 영향 커…오후에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종합)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55명…지난 26일 이후 닷새만에 300명대

진단검사건수 전날 4만8,800건...직전일 7만7,167건보다 감소

정부 4시 30분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및 5인 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 발표

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30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서울 한양대병원 선별진료소가 검사 대기자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31일 신규 확진자 수는 355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26일(349명) 이후 닷새만이다. 하지만 진단 검사 건수가 평일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데다 IM선교회발(發) 집단감염이 여전한만큼 확진자 규모는 언제든 커질 수 있다. 아울러 서울 한양대병원과 보라매병원 등에서 집단감염 사례도 확인됐다. 정부는 환자 발생 추이를 분석해 다음 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현재 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 조정안과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 연장 여부를 결정해 이날 오후 발표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55명 늘어 누적 7만8,20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458명)보다 103명 줄었다. 신규 확진자는 3차 대유행 이후 지난달 25일(1,240명) 정점을 기록한 뒤 새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다가 IM선교회 관련 집단감염을 기점으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이달 25일부터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37명→349명→559명→497명→469명→458명→355명이다. 이 기간 300명대가 2번, 400명대가 4번, 500명대가 1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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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경로별로 지역발생이 325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07명, 서울 98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224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0명, 경남 18명, 광주 16명, 경북 15명, 대구 9명, 울산·강원 각 6명, 충남 4명, 세종·전북 각 2명, 전남·제주·충북 각 1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01명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전날 기준으로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미인가 대안교육시설 6곳과 관련해 총 368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의료진을 포함해 2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보라매병원에서도 현재까지 5명이 확진됐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35명)보다 5명 적다. 이 가운데 1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5명은 경기(6명), 서울(3명), 인천(2명), 대구·광주·충남·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입국 추정 국가를 보면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인도네시아·멕시코가 각 4명, 일본 3명, 필리핀·러시아·우즈베키스탄·파키스탄·사우디아라비아·헝가리·터키·포르투갈·브라질·가나·세네갈 각 1명이다. 이 가운데 내국인이 24명, 외국인이 6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42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어 229명이다. 전날 선별진료소와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의 검사 건수는 4만8,800건으로 직전일 7만7,167건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다.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우영탁 기자 ta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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