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집콕족' 증가에… 작년 온라인 배달음식 거래액 78.6% 늘었다

■2020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

온라인쇼핑 거래액, 19.1% ↑… 모바일 거래 100조원 돌파

/서울경제DB/서울경제DB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집콕족’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온라인 배달음식 거래액이 78.6% 늘었다. 비대면 거래 활성화로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모바일 거래액은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3일 통계청의 ‘2020년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PC와 모바일을 합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61조 1,234억원으로 전년 대비 19.1% 증가했다. 소매판매액에서 온라인쇼핑 상품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7.2%로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과 비중 모두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상품군별로는 피자·치킨 등 온라인 주문으로 배달되는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7조 3,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78.6% 증가했다. 음식료품 거래액은 19조 9,180억원으로 전년 대비 48.3% 늘었다. 생활용품 거래액(14조 4,793억원)도 44.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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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6,788억원으로 전년 대비 69.3% 줄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도 8조 1,610억원으로 전년 대비 53.3% 감소했다.

온라인쇼핑 거래 중 모바일 거래액은 108조 6,883억원에 달했다. 전년 대비 24.5%가 늘어났다. 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100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지난해 온라인을 통한 해외 직접 구매액은 4조 1,09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로는 13.0% 증가했다. 유럽연합(21.7%), 중국(24.4%), 미국(3.5%) 등 모든 국가에서 전년 대비 해외직구가 늘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전자·통신기기의 구매액이 26.1% 감소한 반면 음식료품이 22.5% 늘어났다. 의류 및 패션 관련상품(11.8%), 생활용품 및 자동차용품(34.6%) 등의 구매액도 증가했다.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세종=박효정 기자 j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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