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동명대 '봉사 통한 학습’ 첫해 성과 풍성

괴정골목배달시장 패키지디자인 시각디자인학과팀 '우수'

취약계층아동 중 언어 발달지연 위험군 조기 발견 중재

대학, 전문가, 지역사회 협력체 모여 발전방향 논의도

동명대학교가 최근 추진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인 ‘서비스러닝’에 대한 최종보고회 및 품평회가 열렸다. 서비스러닝을 수강한 5개 학과 24명은 각 기관에서 전공과 연계된 봉사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사진제공=동명대동명대학교가 최근 추진한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인 ‘서비스러닝’에 대한 최종보고회 및 품평회가 열렸다. 서비스러닝을 수강한 5개 학과 24명은 각 기관에서 전공과 연계된 봉사활동을 통해 전문성을 키웠다는 평가를 받는다./사진제공=동명대




“괴정골목시장 배달포장재 디자인 연구, 입점점포 분석을 통한 괴정골목배달 활성화, 취약계층아동 언어 발달지연 위험군 조기 발견 및 중재, 개금종합사회복지관 프로그램을 알리는 카드뉴스 제작, 모퉁이극장 메이크업 활동을 통한 공연, 방송 실전경험 축적 ……”



동명대학교의 지역사회 밀착 봉사를 통한 학습 ‘서비스러닝’ 시행 첫 해의 풍성한 성과들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3일 동명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최근 대학혁신지원사업 2020년 신규사업 ‘서비스러닝’ 최종보고회 및 품평회에서 동명대 시각디자인학과 재학생 5인으로 구성된 오느레팀을 활동우수팀으로 선정했다. 보고회는 지난 1월 29일 광안리 아쿠아팰리스에서 대학혁신지원사업단 이지은 교수의 사회로 열렸다.



올해 부산지역 활동 확산을 위해 부산새벽시장, 서면종합시장번영회, 소리나라 언어발달센터,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 마실 등 지역단체 대표들이 참석해 심사와 함께 부산만의 지역문화로의 선순환 발전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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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 2020년 서비스러닝에는 총 5개 학과 24명의 서비스러너(서비스러닝을 수강하는 학생)들은 각 기관에서 전공과 연계된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성찰을 통해 전문성을 키워나갔다. 패키지 제작, 온라인몰 홍보 방안, 아동언어발달 조기진단 등의 성과도 속속 창출해냈다.

시각디자인학과 포트폴리오제작 과목의 오느레팀은 괴정골목시장의 배달포장재 디자인 연구를, 유통경영학과 서비스마케팅 과목의 두드림팀(유통경영학과)은 과목의 연장선에서 괴정골목배달앱 입점 점포 분석을 통한 괴정골목배달 활성화 방안을 도출해냈다.

언어치료청각학과 언어진단실습 과목의 희망드림팀은 취약계층 아동 중 언어 발달지연·학습곤란 위험군을 조기 발견해 중재를 통한 예방적 접근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회복지학과 사회복지현장실습록 과목의 개금투유팀은 개금종합사회복지관의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에게 홍보하는 카드뉴스 제작 활동을 진행했다.

성인학습자가 재학중인 뷰티산업학과의 화장품과 메이크업 과목은 코로나19로 문화행사활동이 온택트로 변경 시행되는 모퉁이극장에 메이크업 활동을 통하여 공연, 방송 실전경험을 축적하고 부산만의 지역문화로 선순환 발전가능한 창의적 봉사활동을 펼쳤다.

동명대 서비스러닝(TU-SL)은 이 대학 2차년도 대학혁신지원사업 신규사업으로, 봉사(Service)와 학습(Learning)을 결합시킨 개념이다. TU-SL은 3S(Sustainable·Simple·Stay)를 지향하며 서비스러닝의 경우 미국의 대학에서는 이미 보편화되었는데, 우리나라도 많은 대학에서 봉사를 통한 학습 개념을 도입해 정착시키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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