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삼성증권 "대한항공, 현 주가 적정주가 수준"...투자의견 '보유'로 하향

"이익 추정치 미세 조정에도 업사이드 제한적"





삼성증권은 대한항공(003490)이 “적정 주가에 도달함에 따라 투자 의견을 보유(HOLD)로 하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미세 조정에 그침에 따라 목표주가를 3만 2,000원으로 유지한다”면서도 “제한적인 업사이드(up-side)로 인해 투자 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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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통한 메가 캐리어 탄생 기대감은 유효하나 여객 수요 회복 시점에 관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대규모 유상증자를 앞두고도 최근 주가 반등으로 인해 적정 주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4분기 실적에 대해선 “화물 호조세에 힘입은 어닝 서프라이즈”라고 평가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4분기 매출액이 1조 9,000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7.4% 급감했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수준인 1,212억 원을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여객 부문 매출이 수요 부진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86.4% 감소한 2,406억 원에 그친 것으로 보이나 화물 부문 매출이 같은 기간 112% 급증한 1조 3,600억 원을 기록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심우일 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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