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김진욱 공수처장, 8일 윤석열 검찰총장 만난다

오후 4시 첫 회동…비공개 회동

출범보름만에…고소·고발 100건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5일 오전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진욱 공수처장이 8일 대검찰청에서 윤석열 검찰총장과 만난다. 김 처장이 윤 총장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수처는 김 처장이 이날 오후 4시 대검찰청을 방문해 윤 총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질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통상적인 상견례 수준의 인사말이 오갈 것으로 보이지만 공수처 설치의 주요 목적 가운데 하나가 검찰 견제인 만큼 두 사람의 만남 자체에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공수처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공수처는 출범 후 보름 동안 100건의 고소·고발 사건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향후 전자 사건접수 시스템이 개통되면 증가세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논란속에 출범한 공수처에 대한 관심이 역설적으로 커지면서 사건이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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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출범 다음 날인 지난달 22일부터 사건 접수를 시작해 지난 5일까지 보름 동안 정확히 100건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22∼29일 8일 동안 접수한 사건은 47건이었지만 지난달 30일∼이달 5일까지 1주일간 53건으로 가속도가 붙고 있다.

공수처는 100건 중 공소시효가 임박한 2건은 타 수사기관에 이첩했다. 현재 공수처는 우편이나 정부과천청사 방문으로만 사건을 접수하고 있다. 전자 사건접수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이 높아진다면 사건 접수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처장과 여운국 차장은 지금까지 접수된 사건 중 공수처가 직접 수사에 착수해야 할 사건이 있는지를 검토하는 중이다. 하지만 본격적인 검토는 수사팀 구성과 사건이첩 요청권 등을 구체적으로 규정하는 사건·사무 규칙 제정 이후가 될 전망이다.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손구민 기자 kmsoh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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