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낙연 "국민연금, 포스코에 스튜어드십코드 제대로 실행해야"

포스코건설·포항제철·광양제철 5년간 42명 산재 사망

포스코 이사회 10년간 관련 이사회 열지도 않아

"무책임한 태도 계속한데 분노 금할 수 없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권욱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권욱 기자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오랫동안 자랑스런 기업으로 국내외 신뢰받은 포스코가 산업재해와 직업법, 환경오염으로 지탄의 대상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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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포스코 건설, 포항제철과 광양제철 3곳에서 5년동안 42명 노동자가 산재로 목숨 잃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광양제철소 대기오염물질 무단 방출로 인근 마을서 카드뮴과 아연 등 발암물질이 기준치보다 높게 검출됐고, 포스코는 지난해 시민단체, 노동계 최악의 기업으로 뽑았을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 특별근로감독 결과 광양제철소, 포항제철소 각각 수백건 산안법 위반이 적발됐고, 지난 3년동안 포스코가 제출한 위험성 평가 보고서는 오타까지 똑같이 복사해 붙인것으로 드러났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이 대표는 “포스코 이사회는 지난 10년간 관련 이사회를 한번도 열지 않았다”며 “위법행위에 대한 이사회 감시의무 위반과 세계적 철강기업 포스코서 산재사고가 반복되는데 안전조치를 취하기는커녕 무책임한 태도 계속되는데 대해 분노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포스코는 최고 경영자가 책임지고 산업안전과 환경보호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포스코 최대 지주인 국민연금은 포스코가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국민기업이 되도록 스튜어드십코드를 제대로 실행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 우리 사회는 안전한 일터를 만들고 산재를 줄이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중대재해법 제정한것도 산안청 신설하는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으로 기업도 노동자 생명 안전 지키는 일이 기업경영핵심이란 인식 갖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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