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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쿠팡 美 상장 추진에 동방 등 관련주 급등

동방, 장 초반 상한가

쿠팡은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진은 잠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쿠팡은 12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뉴욕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위한 신고서를 제출했다는 사실을 알렸다. 사진은 잠실 본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쿠팡이 미국 뉴욕 증권거래소(NYSE)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다. 쿠팡의 가치가 최대 50조 원까지 평가 받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관련주의 수혜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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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9시 9분 유가증권시장에서 동방(004140)은 전 거래일보다 29.99% 오른 9,97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KTH(036030)도 29.87% 오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대영포장(014160)(18.90%), 영풍제지(006740)(10.57%), 이마트(139480)(4.61%), 태림포장(3.17%) 등이 상승세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쿠팡의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3조 3,000억 원에 영업손실 5,800억 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코로나19로 인한 방역비 5,000억 원 가량을 감안하면 사실상 손익분기점(BEP) 수준을 달성한 것”이라며 “이런 국면에서의 상장은 기존 운송, 유통 기업들의 가치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통 유통업체들은 현재의 가치가 재평가 될 여지가 있다"며 “이마트, 롯데쇼핑보다 매출액이 작은 쿠팡이 시가총액은 그들을 월등히 능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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