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해킹을 통해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기술 탈취를 시도한 것으로 16일 드러났다. 북한은 코로나 백신 개발에 성공한 미국 제약사 화이자에도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정보위원회 야당 간사인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국가정보원 업무보고 후 “사이버 공격이 매일 158만건 발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31% 증가한 것”이라며 “국정원이 대부분 선제적으로 차단했다”고 밝혔다. 일일 158만건의 해킹 시도 대부분은 북한이 한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 러시아 해킹도 상당수 있다고 했다. 국정원에 따르면, 국내 지자체의 주차관리시스템을 겨냥한 해킹 시도도 있었으며 기업을 협박하는 랜선 웨어 사이버 공격도 있었다.
여당 간사인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북한 코로나 상황에 대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있다고 보고됐다”며 “식량도 100만톤 정도 부족해서 3,4월엔 춘궁기 되지 않을까 예상하면서 그렇게까지 극심하게 우려되는건 아닌거로 보고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하 의원은 국정원 업무보고를 전하면서 화이자가 북한에 해킹을 당했다고 단정적으로 밝혔으나 국정원 측은 “박지원 원장은 해킹 탈취시도가 있었다고 밝혔을 뿐 북한이라는 말도 하지 않았다고 ” 바로잡았다.
/송종호 기자 joist1894@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