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 양양읍 사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민가 인근으로 확산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7분께 사천리의 한 창고에서 시작한 불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붙었으며 바람을 타고 점차 확산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양양군과 함께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인력 213명을 투입해 불길을 끄고 있다.
또 전날 오후 11시 22분을 기해 대응 2단계(인근 소방관서 소방력 모두 동원)를 발령했다.
화재 지역 인근 40가구의 주민 84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당국은 민가 인근으로 소방력을 배치해 방어선을 구축하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양양지역은 습도 35%로 대기가 건조한 상황이며 초속 4.8m의 바람이 불고 있다.
/서정명 기자 vicsj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