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에서 거래하는 고수익 투자자들이 23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LG화학(051910)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비덴트(121800), 롯데케미칼(011170), 바이넥스(053030) 등도 고수들이 많이 사들인 종목으로 나타났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 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초고수’들은 이날 오전 11시까지 LG화학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LG화학은 국내 전기차 배터리 대표주로 꼽힌다. 다만 이날 오전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미국의 국채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주요 성장주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가운데 전일 테슬라(-8.55%)의 급락에 영향을 받았다. 다만 초고수 투자자들은 이날 가격 조정을 매수 기회로 삼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초고수 매수 2위에는 비덴트가 올랐다. 비덴트는 통상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이에 비트코인의 가격 동향과 비슷한 흐름을 보일 때가 많다. 이런 가운데 전일 미국의 재닛 옐런 재무장관은 비트코인은 투기적 자산이라고 비판하자 가격은 크게 출렁였고 관련주들의 주가도 이날 오전 급락세를 나타냈다.
초고수들은 아울러 롯데케미칼, 바이넥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 등도 많이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이날 오전 매도 1위에는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카오(035720), 롯데케미칼, 비덴트, 포스코강판(058430) 등도 매도가 많은 종목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의 경우 전일 매수에서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바이오(048410), 포스코케미칼(003670), 비덴트, 금호석유(011780) 등도 같은 날 고수들이 많이 사들였다. 반면 비덴트, 금호석유, 현대바이오, 한화시스템(272210), 포스코엠텍(009520) 등은 전일 매도 상위 1~5위에 오른 종목들로 조사됐다.
한편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