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자인진흥원(KIDP)과 산업통상자원부가 다음달 17일까지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3기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스타일테크는 패션, 뷰티 등 스타일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융합한 신사업 분야다. KIDP는 2019년부터 대·중견기업과 협업할 수 있는 자금, 공간, 멘토링 지원 등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스타트업의 빠른 성장을 돕고 있다.
지난 1∼2기 프로그램을 통해 누적 40개 유명기업의 지원을 받았다. 2020년 2기에는 이랜드,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과 협력 5건, 유망기업 12개사에 54억7,000만 원 투자 유치 성과를 거뒀다.
그 중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한 숏클립 콘텐츠 기반의 커머스 서비스 제공기업 ‘클로넷코퍼레이션’, 뷰티샵 고객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개발·공급하는 ‘콜라보그라운드’, 헤어스타일 가상체험 기반 헤어·뷰티 큐레이션 서비스 제공기업 ‘버츄어라이브’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이번 3기 역시 역량 있는 스타일테크 기업이 기존 플레이어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대·중견기업 협업 기회, 디자이너 전문 인력 지원, 프로토타입 제작비, 데모데이 참가 기회, 서울 주요 지역 내 패션·뷰티 산업 집적지 인근 공유오피스 지원, 다양한 분야 멘토링 및 전문가 컨설팅, 체험전시 공간 제공 등 약 8개월간 기업 당 최대 5,000만 원 상당의 프로그램이 제공될 계획이다.
한편, 스타일테크 유망기업 성장지원 프로그램 참여는 한국디자인진흥원 홈페이지를 참조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