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건물 외벽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보조금 신청을 4월 말까지 접수한다.
BIPV는 태양전지를 건물 외장재로 사용해 일반 태양광 모듈에서 더 발전한 태양광 시스템이다. 건물 옥상에 설치하는 기존 태양광과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어 도시 미관 개선 효과도 있다. 시는 지난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BIPV 민간 보급 시범사업을 추진해 총 13억원을 지원했고 올해 지원금액을 20억원으로 늘렸다.
올해부터 태양광 디자인 설계를 위해 제안서 접수기간을 3주에서 2개월로 확대했다. 건축주 요구 등으로 공사기간이 늘어날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설치 완료기한도 착공 후 80일에서 100일로 연장했다. 보조금 대상자로 선정되면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