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우버-티맵 합작법인 명칭 '우티' 됐다

법인 4월1일 출범…정식 브랜드는 올해 중순 윤곽

서울 시내에서 운행 중인 우버 택시 모습. /사진제공=우버서울 시내에서 운행 중인 우버 택시 모습. /사진제공=우버




오는 4월 출범하는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의 합작법인(JV) 명칭이 ‘우티(UT)'로 결정됐다.

26일 우버와 티맵모빌리티는 이날 메일을 통해 각 가입자들에게 ‘우티 LLC’로 우버택시를 포함한 모든 국내 서비스와 이와 관련된 계약사항, 개인정보를 이전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관련 법에 따라 법인 출범 한달 전 개인정보 이전 사항에 대한 공지가 이뤄져야 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우버와 티맵모빌리티와의 합작사 설립을 승인했다.



법인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이종호 초대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우티의 유일한 등기이사이자 법적 대표자로 이름을 올렸다. 앞서 SK텔레콤(017670)은 모빌리티 사업부를 분사한 티맵모빌리티를 공식 출범하고, 초대 대표 이사로 이종호 전 SK텔레콤 모빌리티사업단장을 임명했다. 이 대표는 1997년 SK텔레콤에 입사했고, 회장 비서실 팀장을 지내다 2016년 SK텔레콤으로 복귀했다. SK텔레콤에서는 글로벌 사업본부장과 모빌리티사업단장, 카라이프사업 유닛장 등을 맡은 바 있다. 다만 양사는 “대표이사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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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합작법인은 4월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사명은 우버와 티맵모빌리티 첫 글자를 딴 우티로 최종 결정됐다. 다만 이들이 운영할 브랜드명이나 구체적인 사업 내용은 올해 중순 구체화될 전망이다. 우선 양사는 택시 플랫폼 가맹사업(타입2)과 앱을 통해 차를 중개하는 플랫폼 중개사업(타입3)에서 협력한다. 우버는 현재 서울 시내에서 운영 중인 우버택시를 상반기 중으로 1,000대 규모까지 확대한다.

한편 이날 SK텔레콤은 계열회사 티맵모빌리티에 733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출자로 SK텔레콤이 티맵모빌리티에 출자한 총 출자액은 2,287억원이다. 우버는 양사간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합작회사에 1억달러(약 1,150억원) 이상을, 티맵모빌리티에는 약 5,000만달러(약 575억원)를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맵모빌리티 관계자는 “4월1일부로 티맵택시의 사업 주체가 티맵모빌리티에서 우버와의 합작법인인 우티로 변경되는 것”이라며 “두 회사가 합쳐 올해 중순 론칭할 브랜드 명칭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오지현 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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