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재테크

[영상]"인간 본성이 투자에 부적합" 당신의 투자가 자꾸 나아지지않는 3가지 이유

본격 재테크 예능 버라이어티 ‘돈깨비’

사회초년생, 예비부모, 억대 자산가를 위한

부동산, 금융, 캐시플로우 분야별 컨설팅(2)





직장에 취업해 꼬박 월급받아도 평생을 돈을 갚으며 살아야 하는 요즘 2030들. 그러다보니 이 세대들이 선물, 옵션, 가상화폐 등 고위험 상품에 누구보다 적극적이라고 하는데요. 투자를 해서 어떻게든 돈을 불리려는 마음은 이해가 가지만 그 반대의 경우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도 사실입니다. 경제 베스트셀러 '투자의 태도' 저자 곽상준 신한금융투자 TFC강북센터 지점장은 "직장을 다니고 본업이 있는 일반인이라면 트레이딩으로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다"고 단호히 말합니다. 인간의 본성은 투자에 적합하지 않으며, 모든 거시적 미시적 환경을 안다고 해도 예측하기 어려운게 투자 시장이라는게 그 이유인데요. 그렇다면 '돈 벌기', '돈 굴리기', '목돈 만들기'에 누구보다 관심많은 2030 투자자들, 어떻게 투자의 감각을 길러야 할까요? 30대 중반, 예비 아빠 '허리굽네(가명)'님의 사연과 함께 부동산, 금융, 캐시플로우 측면에서 솔루션을 함께 들어볼까요.




“살기도 편하고 가격도 잘 오르는 집은 없습니다”

허리굽네: 아내가 곧 출산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당산에서 25평형에 거주하고 있는데,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라도 더 상급지에 넓은 평수로 이사를 해야 할까요?

백승혜 부동산 머니트레이너 대표: 지금 의뢰인님의 우선순위는 위치와 평수에 대한 고민이 아닙니다. 편리함과 자산 증식 사이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가 더 중요합니다. 대부분 “살기도 편하고, 출퇴근도 용이하고, 가격도 잘 오르는” 집을 원하는데요,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런 집은 쉽게 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스스로가 가장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산 증식을 포기할 수 없는 부분으로 선택하셨다면, 이다음으로 말씀하신 위치와 평수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죠.

우선 25평에서 32평으로 넓히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지금처럼 집값이 상승하는 시기에는 작은 평수가 먼저 값이 오릅니다. 금액대가 비교적 낮지만 살기 좋기 때문이죠. 게다가 만약 집값이 내려갈 시기가 온다면, 우선 평수가 큰 집의 집값이 큰 폭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30평대 아파트는 집값이 오르고 있는 시점에 구입하는 것은 불리하죠. 그러므로 자금적으로 버거운 상황인데 무리해서 30평대로 옮기는 것보다는 지금 수준의 대출 범위에서 같은 평수의 상급지로 이동하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출퇴근 가능 지역으로는 명동, 신촌, 시청 공덕을 뽑아 주셨는데요, 명동은 집이 거의 없으니 제외하고, 신촌은 대학가와 상업지구라는 것 외에 투자 포인트가 약하니 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청 지역의 경우에는 미래 강북 지역의 개발 축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개발 호재를 볼 수 있는 광화문, 시청 충정로 지역을 알아보길 권합니다. 인프라는 비교적 떨어지지만, 값이 낮은 편이라 투자 목적에 부합합니다. 공덕 지역은 지금 살고 계신 당산과 비슷한 듯 다른데요, 두 지역 모두 최근까지 집값이 꾸준하게 상승했죠. 하지만 두 지역의 상승 포인트는 다릅니다. 공덕은 지난 3년간 쿼드러플 역세권으로 이미 가격이 올라 가격 반영이 많이 된 지역입니다. 반면 당산은 공장 지역과 주거 지역이 혼재해서 아이를 키우기에는 좋지 못한 지역이라는 인식이 강했는데요, 이번 정부의 역세권 개발 예정과 준공업 지역 개발로 집값이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개발이 진행되면, 지금보다 더 상업지의 성격을 지니게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직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지역마다 각각 성격이 매우 다르기 때문에, 넓게 보고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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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굽네: 아이가 자랄 환경을 고려해서, 오랫동안 살 집을 구하는 것이 좋을까요?

백 대표: 아이를 위해 집을 구할 때는 첫 단추를 잘 끼우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기를 잘못 맞추면, 학교에 입학하고 중간에 전학을 가야 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맞춰 첫 단추를 끼우고 3년 터울로 이사를 계획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과세 혜택을 위해서는 2년 거주, 3년 보유 조건을 지켜야 하니 참고하세요. 보통 많은 분들이 처음 집을 살 때 과하게 심사숙고하려고 하는데요, 그러기보다는 앞으로 두 세 번은 갈아타게 될 것이라는 생각으로 정하길 바랍니다. 너무 완벽할 필요는 없습니다.

※세번째 사연자의 상담 내용은 다음 시리즈에서 공개됩니다. 유튜브와 네이버TV ‘서울경제썸’ 채널을 참고해주세요.

(1)적금 60%? 주식 10%? 월급받아 할 건 다하는데 돈이 안모이는 이유 https://www.sedaily.com/NewsView/22IJ2F6AZA

/정수현 기자 value@sedaily.com, 김지윤 인턴기자 wldbs5596@sedaily.com


정수현 기자 value@sedaily.com·김지윤 인턴기자 wldbs55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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