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질병관리청은 “전일 신규 집단발생은 총 18건이며 이 중 11건이 사업장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가족·지인 모임은 3건, 병원·요양시설 3건, 다중이용시설은 1건이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업장은 콜센터, 플라스틱공장, 가구회사, 제조업, 재활용업체, 거설업체, 철강회사 등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중·소규모 제조업 사업장의 경우 외국인 근로자는 기숙사?공동 거주로 인해 감염 위험은 높지만 의료 및 방역 정보 접근성은 제한돼 불법 체류 등에 따른 조기 발견의 어려움이 있다”며 “방역당국은 수도권·충청권 등 유행 지역 중심으로 3밀 작업 환경, 외국인 근로자 집단거주 등 감염취약 사업장에 대해 방역실태점검표를 마련하고, 일제검사를 시행 등 집중 점검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