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CDN 기업 GS네오텍이 국내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을 위한 클라우드 사업에 적극 나선다. GS네오텍의 독보적인 경쟁력인 CDN 기술을 더해 차별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최익수(사진) GS네오텍 IT사업부장(상무)은 1일 서울경제와 만나 “올해는 단순한 디지털 전환을 넘어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속화할 수 있는 환경 제공을 위한 클라우드 사업에 본격 진출할 것”이라며 “고객층도 기존 미디어·게임·플랫폼 기업을 넘어 일반 기업과 금융·공공 등 전통적인 사업 분야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GS네오텍의 차별화 포인트는 CDN 서비스다. CDN은 용량이 크거나 수요가 많은 콘텐츠를 여러 서버에 분산시켜 저장해두고, 사용자가 요청하면 가장 가까운 서버에서 콘텐츠를 전송하는 기술이다. 갑자기 증가하는 온라인 트래픽을 분산해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다. GS네오텍은 지난 2000년 국내 최초로 CDN 서비스를 시작한 이 분야 국내 선두 기업이다. 국내 시장조사 기관 마켓앤마켓의 발표에 따르면 글로벌 CDN 시장규모는 오는 2025년까지 279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가능성이 크다. 최 상무는 “지난 2014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클라우드플랫폼(GCP), 네이버클라우드 등 대표 퍼블릭 클라우드의 파트너로 다양한 운영 기술을 업그레이드 해왔다"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트래픽 대란’ 속에서도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커머스, 이러닝 등 여러 분야에서 원활한 트래픽이 이뤄지도록 기여했다”고 전했다.
GS네오텍은 디지털 비즈니스 구현을 위해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한번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올인원’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최 상무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멀티 CDN 서비스와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이터독(Datadog)’ 등 모든 서비스를 통합해 서비스할 수 있도록 내부 조직도 정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현섭 기자 hit8129@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