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단일화' 서두르지 않겠단 김근식 "文정부 반대 모든 지지층 결집하는 방식 고민"

김근식 경남대 교수/성형주 기자김근식 경남대 교수/성형주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시장 보궐선거 제3지대 단일후보로 결정된 것과 관련,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야권의 지지층들을, 태극기부대부터 중도층까지 스크럼을 짤 수 있는 단일화 방식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을 맡고 있는 김 교수는 2일 전파를 탄 KBS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그 다음에 중도층까지 포함해서 태극기부대까지 다 참여할 수 있는, 그들이 다 승복하고 공감할 수 있는 단일화 2주간의 긴 과정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교수는 "발상의 전환을 하면 야당에게 주어진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이라면서 "여론조사 방식만으로 한 번에 단일화를 해버리면, 2주라는 많은 아름다운 야당의 시간을 활용하는 데는 부족해 보인다"고 상황을 짚었다.



김 교수는 또한 단일화 시기를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면서 "꼭 여론조사라고 하는 단일화 방식만을 고집할 게 아니다"라며 "스크럼을 짜주는 것들은 여론조사가 아닌 방식도 충분히 고민할 수 있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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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교수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야당 열성 지지층인 태극기부대를 포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다 아울러서 이번에는 무조건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하는 단일한 목표로 결집을 해야 한다"면서 "화합적 결합까지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단일한 목표를 향해서 4월 7일 선거에서는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안 대표는 전날 '제3지대' 단일 후보로 결정됐다. 금태섭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에서 승리한 안 대표는 앞으로 제1야당인 국민의힘 후보와 '2차 단일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안 대표와 금 후보 쪽 실무협상단은 같은 날 국회에서 "지난달 27일 100% 국민 여론조사 경선 결과 안 후보가 범야권 제3지대 단일화 경선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안 대표와 금 후보의 여론조사 지지율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김경훈 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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