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에 어수봉(사진) 전 최저임금위원장이 임명됐다.
산업인력공단은 15대 이사장에 어 전 위원장이 임명됐다고 2일 발표했다. 임기는 다음 날 시작되며 오는 2024년 3월 2일까지 3년이다.
어 신임 이사장은 지난 1981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9년 미국 밴더빌트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으로 고용·노동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1995년 한국노총 중앙연구원장, 2013년 한국노동경제학회 회장을 지냈다.
어 이사장은 ‘소득 주도 성장’ 논란의 한복판에 있던 인물로도 유명하다. 2017년 6월부터 2018년 4월까지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으로 일했다. 당시 최저임금위원회는 2017년에 이듬해 최저임금 인상률을 16.4%로 결정하며 소득 주도 성장의 시작을 알렸다.
/세종=변재현 기자 humblenes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