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 메세나協 회장 취임

“기업과 예술 동반 성장 위해 최선 다할 것”

음악·미술·연극 등 문화 후원으로 유명

신진 연주자에 고가 악기 무상 지원부터

벽산문화재단 통한 공연 후진 양성까지

남다른 미술 사랑에 소장품 전시도 열어

한국메세나협회 제11대 회장에 취임한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사진=메세나협회한국메세나협회 제11대 회장에 취임한 김희근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사진=메세나협회




김희근(사진) 벽산엔지니어링 회장이 3일 열린 한국 메세나협회 정기 총회에서 협회의 제11대 회장(임기 3년)으로 선출됐다.

김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메세나는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으로 예술가뿐만 아니라 기업, 임직원, 수혜자, 그리고 우리 모두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꼭 필요하다”며 “앞으로 기업과 문화예술의 동반성장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 광주비엔날레 이사, 세종솔로이스츠 명예 이사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나무포럼 회장, 예술경영지원센터 이사장 등으로 활약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 장르에 대한 후원과 메세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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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부문에서는 스트라디바리우스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활동하며 첼로·바이올린 등의 고악기를 신진 연주자들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한편 세종솔로이스츠, 한국페스티벌앙상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등 많은 음악 단체를 후원하고 있다.

남다른 미술 사랑도 유명하다. 평소 “미술 작품을 구입한다는 것은 작가를 지원하는 것 뿐만 아니라 예술의 가치를 드높이는 일이라 단순한 구매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고 말해 온 그는 국립현대미술관 후원회인 현대미술관회 회장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조직위원회 위원이기도 하다. 지난해에는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세종 컬렉터 스토리전(展) - 김희근展’을 통해 소장품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2010년 문화예술단체 후원과 후진 양성을 위해 벽산문화재단을 설립, ‘벽산희곡상’과 ‘윤영선 연극상’을 운영하며 연극계 발전을 위해서도 힘써 왔다.

이 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2011년 메세나대상 ‘메세나인상’, 2013년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수상했으며, 2020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문화예술후원자상’을 받았다.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송주희 기자 ss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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