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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뉴딜이 '새마을 운동'을 만나면?...정책기획위, 3일 '대한민국 집현포럼'

조대엽 위원장 "한국판 뉴딜 가치의 지역 확산"

"포스트코로나 시대, 역사적 화합 메시지"

문재인(왼쪽) 대통령과 한국판 뉴딜의 모델이 된 ‘뉴딜’ 정책을 추진한 미국 제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사진제공=정책기획위원회문재인(왼쪽) 대통령과 한국판 뉴딜의 모델이 된 ‘뉴딜’ 정책을 추진한 미국 제32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사진제공=정책기획위원회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 후반기 최대 국정 과제인 ‘한국판 뉴딜’과 박정희 시대의 유산인 ‘새마을 운동’이 만난다. 3일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조대엽)이 개최하는 한국판 뉴딜 포럼에서다.



정책기획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한국판 뉴딜 ‘제1차 대한민국 집현포럼’을 열고 한국판 뉴딜과 새마을 운동의 결합 담론을 제시한다. 50년 넘게 내려오는 새마을 운동의 전국적 조직력을 통해 한국판 뉴딜이 지역 사회에 뿌리내리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정책기획위원회 측은 “산업화시대 근대화 운동의 상징인 새마을 운동과 문재인 정부의 한국판 뉴딜의 공존·결합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연대와 협력의 새로운 상징이자 나아가 역사적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전문가 강연과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강연에서는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24기 회장이 ‘새마을 운동과 생명평화사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이어 박태균 정책기획위원회 미래정책연구단장이 ‘지역사회와의 결합을 통한 정의로운 전환 : 한국판 뉴딜, 새마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정성헌 새마을운동중앙회 회장은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생명살림·평화나눔·공경문화·지구촌공동체 운동 등 4대 새마을 운동은 한국판 뉴딜과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4대 새마을 운동과제를 중심으로 교육과 조직에 대한 대전환 등 지역 주민 스스로가 실천하는 자세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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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균 정책기획위원회 미래정책연구단장은 한국판 뉴딜의 당위성과 지역뉴딜 실천 원칙과 유형에 대해 발표하고 한국판 뉴딜의 결정체로서의 지역뉴딜을 강조한다. 특히 ‘지역 생태계를 어떻게 일으킬 것인가?’에 대한 의문점에 대해 “1948년 이후 지금까지 국가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정책이 ‘새마을 운동’이었다”고 강조하며 새마을 운동과 한국판 뉴딜의 공존과 결합의 필요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정책기획위원회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사진제공=정책기획위원회


패널토론은 ‘한국판 뉴딜의 진화와 새마을 운동’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의 진행으로 박기관 한국지방자치학회장(상지대 교수), 윤순진 정책기획위원회위원(서울대 교수), 임경수 전 새마을운동연구소장(성결대 교수) 등 전문가가 참여한다.

이날 조대엽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발전적 진화를 위해 지난해 한국판 뉴딜 국정자문단이 출범했다”면서 한국판 뉴딜 국정자문단 활동의 중심축으로서 ‘대한민국 집현 포럼’을 운영하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아울러 “산업화 시대 근대화 운동의 상징이었던 새마을 운동과 한국판뉴딜 공존과 결합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판 뉴딜과 새마을 운동의 연대를 통해 한국판 뉴딜의 가치를 확산시키고 한국판 뉴딜이 지역에서 실현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획기적인 진화를 모색하길 바란다”고 당부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 내용은 정책기획위원회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한편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약 10여 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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