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에이스 류현진(34)의 올해 첫 상대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다.
토론토 지역지 토론토선의 롭 롱리 기자는 4일(이하 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6일 시범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미국프로야구 토론토는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에서 볼티모어를 상대로 시범 경기를 치른다. 볼티모어 선발은 맷 하비다. 이미 한국에서 불펜 투구로 50개를 던질 정도로 몸을 만들고 간 류현진은 지난달 두 차례씩의 불펜 투구와 라이브 피칭으로 시범 경기 등판을 준비했다.
류현진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시즌이 단축된 지난해 12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69로 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3위에 올랐다. 토론토에서 맞는 두 번째 시즌인 올해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 내야수 마커스 시미언, 구원 투수 커비 예이츠 등 이적생들과 돌풍을 준비한다.
김광현(3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이날 뉴욕 메츠를 상대로 한 올해 첫 시범 경기 등판에서 ⅔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제구가 흔들렸고 구속(최고 시속 144㎞)도 잘 나오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부족했다”며 “비디오 영상 등을 보면서 다시 분석하겠다”고 했다.
/양준호 기자 migue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