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동킥보드 기업 ‘뉴런 모빌리티’가 5일부터 서울 강남구 2,000대를 시작으로 국내에 서비스를 시작한다.
세계적으로 안전 규제가 엄격한 호주·뉴질랜드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도 안전성으로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실제 뉴런 모빌리티가 국내에 선보이는 ‘한국형 KS1 전동킥보드’에는 안전 헬맷이 장착되어 있다. 지오펜싱(Geofencing) 기술을 통해 주행과 주차 가능 범위, 구역에 따라 적정 주행 속도 등이 제어된다. 주행 중 넘어지면 응급 지원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자동으로 119 안전신고센터와 연결하는 ‘119 응급 지원’ 기능도 갖췄다. 기존 전동킥보드 보다 큰 노면 충격 흡수 장치와 12인치 가량의 앞바퀴가 장착됐다.
재커리 왕 뉴런모빌리티 최고경영자(CEO) 는 “서울은 전동킥보드를 위한 최적의 도시로 규제가 강화된 지금이야말로 한국 시장에 진출할 적절한 때”라며 “입법·규제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안전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동킥보드 서비스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부터 모든 전동킥보드 이용자는 운전면허증을 취득해야 하고, 안전 헬멧을 착용해야 한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