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7일 공수처 검사 선발을 위한 처장 몫의 인사위원회 마지막 위원으로 이영주(54·사법연수원 22기) 서울대 인권센터 인권상담소장을 위촉했다. 이로써 공수처는 인사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수사팀 구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김 처장은 이날 공수처 페이스북을 통해 “야당에서 5일자로 공수처 인사위원 두 분을 추천해주셔서 국회 추천위원 네 분이 모두 구성됐다”며 “저는 처장 추천 인사위원회 위원으로 이영주 교수님을 위촉한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역대 2번째 여성 검사장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다. 추미애 전 법무장관 시절이던 지난해 1월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발표 직후 검사장급으로는 처음으로 사의를 표한 바 있다.
이로써 인사위는 이 소장을 포함해 김 처장과 여운국 차장, 여당 추천 나기주(55·사법연수원 22기)·오영중(52·39기) 변호사, 야당 추천 유일준(55·21기)·김영종(55·23기) 변호사 등으로 구성을 마쳤다. 공수처는 이번 주 첫 인사위 회의를 열고 검사 면접심사 기준과 방식 등을 검증할 계획이다. 세부적인 기준안이 마련되면 공수처는 곧바로 검사 면접에 돌입한다. 면접 결과를 토대로 재차 검증을 거친 뒤 인사위가 대통령에게 검사 후보자를 채용 예정 인원의 2배수 이내로 추천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경운 기자 cloud@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