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일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하면서 3거래일째 종가가 2,900선에 머물렀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60%(18포인트) 하락한 2,958.12로 장을 마쳤다. 이달 초 20조 원대에 달했던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조 8,707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지난 밤 미국 나스닥 등 주요 지수 상승 마감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16%(4.64포인트) 오른 2,980.76로 출발해 반등이 기대됐으나 하락 반전해 오후 내 약세가 지속됐다. 중국 경제 긴축 우려 및 미국 장기 국채 금리 인상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 하락세의 주요 배경으로 지목된다.
외국인·기관 매도에도 상승 동력이 됐던 개인 투자자 매수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순매수 금액 4,000억 원대에 그쳤다. 외국인은 107억 원, 기관은 4,055억 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0.70%(6.29포인트) 내린 890.07로 종료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1,085억 원, 기관은 457억 원 규모를 각각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은 4,077억 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