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킹이 12일부터 버거류 9종 등 총 17종 제품에 대해 가격을 평균 1.2%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롯데리아와 맥도날드에 이어 버거킹도 가격 인상을 단행해 패스트푸드 주 이용 고객층인 학생과 직장인의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버거킹은 버거킹은 "원자재 및 각종 제반 비용 상승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불가피하게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가격 인상 폭은 100∼300원이다.
그러면서 버거킹은 "인기 버거 세트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올데이킹' 5종은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됐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달 롯데리아와 맥도날드는 버거류 등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달부터 버거와 디저트 등을 포함한 25종에 대해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버거류 13종, 디저트류 7종, 드링크류 2종, 치킨류 3종 등의 가격이 100~200원 인상됐다. 다만 인기메뉴인 불고기버거와 새우버거는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맥도날드는 지난달 25일부터 버거류 11종을 포함해 총 30개 품목의 가격을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의 평균 인상률은 2.8%다. 가격 인상으로 대표 상품인 빅맥과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등은 4500원에서 4600원으로 100원이 올랐다.
/박형윤 기자 mani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