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주호영 “24일까진 무조건 단일화 해야”

"吳安 동시 선거운동은 최악의 상황"

"24일까지 吳-安 과감한 결단 필요"

"단일화 난항 김종인 때문만은 아냐"

"협상 자체는 설렁설렁 할 순 없어"

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주호영(왼쪽)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9일 야권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단일화 2차 마지노선을 오는 24일로 못 박았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3월 25일에 선거운동이 시작된다”며 “선거운동을 두 사람이 동시에 하는 상황은 최악의 상황이기 때문에 3월 24일까지 무조건 단일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단일화 협상은 여론조사 방식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이에 양측은 후보 등록 마감 날인 19일 각자 선거관리위원회에 후보 등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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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원내대표는 “24일을 넘기면 단일화가 무산되느냐”는 사회자 질문엔 “투표용지 인쇄를 3월 29일에 하니 그때까지는 (단일화가) 되는데, 선거운동을 두 사람이 서로 하고 경쟁하다가 단일화가 된다 한들 효과는 많이 줄어들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3월 24일까지는 두 후보의 과감한 결단, 혹은 우리 당 구성원들 전체 의견을 들어 결단을 해야 되겠다”며 “끝내 자기들이 유리한 조건들을 주장하면서 단일화가 되지 않는다면 두 분 다 국민에 큰 비난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는 야권 일각에서 단일화 협상 결렬 탓을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돌리며 책임을 묻는데 대해 “단지 김 위원장 한 분의 (책임)이라고 단정하는 건 맞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우리가 102석이나 가진 당이고, 만약 우리가 후보를 내지 못하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으니 협상에선 치열하게 해야 하지 설렁설렁해선 안 된다는 의견도 당내에 꽤 있다”고 말했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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