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KT대표이사가 취임 첫 해인 지난해 연봉으로 9억9,700만원을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KT가 제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구 대표이사는 지난해 급여 5억 2,700만원과 상여금 4억 5,800만원 등 연봉 9억 9,700만원을 받았다. 전년도 수령했던 연봉 8억 9,200만원보다 1억 500만원 늘었다.
지난해 퇴임한 황창규 전 회장은 급여 1억 4,200만원과 상여금 6억2,900만원, 퇴직소득 14억7,400만원 등 22억5,100만원을 수령했다.
이통3사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가장 연봉을 많이 받은 최고경영자(CEO)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었다. 박 사장은 지난해 급여 17억원, 상여금 56억7,900만원 등 총 73억8,000만원을 받았다. 지난 2019년 박 사장이 받은 45억3,100만원에서 28억4,800만원이 증가한 액수다. 떠나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해 총 28억4,1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하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로 15억4,800만원, 상여금으로 12억9,000만원, 기타 근로소득으로 300만원을 받았다. 전년 대비 6억7,800만원 증가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LG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로 공식 취임하는 황현식 사장은 지난해 보수로 급여 9억800만원, 상여금 2억7,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11억8,700만원을 받았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