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25일 도규상 부위원장 주재로 ‘제37차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이행현황과 ‘만기연장·이자유예 연착륙’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 및 애로사항 등에 논의했다.
회의를 주재한 도 부위원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징후가 가시화하면서 인플레이션 기대가 커지고 장기금리가 점차 상승하고 있다"며 “국내 금리와 동조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경우를 대비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도 위원장은 또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와 관련해 5대 원칙하에 차주의 상환부담 우려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와 관련해 “각 금융협회 등과 함께 현장 지원반을 구성해 애로사항 접수, 제도 개선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도 위원장은 “취약부문 지원을 유지하고 위기 조치의 정상화를 주도 면밀하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상훈 기자 ksh25th@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