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연합뉴스미국 제약회사 화이자가 12세 미만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로이터통신은 25일(현지시간) 화이자가 전날 임상시험에 자원한 어린이를 대상으로 첫 시약을 접종했다고 보도했다.
어린이 144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임상시험에서 화이자는 코로나19 백신 분량을 0.1cc, 0.2cc, 0.3cc로 나눠 접종한 뒤 안전성을 관찰할 계획이다. 화이자 백신의 성인 1회 접종 용량은 0.3cc다.
이후 화이자는 어린이 4,500명을 대상으로 대규모 임상시험 시행해 백신에 대한 어린이의 면역체계 반응 등을 관찰할 계획이다. 화이자는 올해 하반기에 임상시험 관련 자료를 확보하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계획대로라면 내년 초부터 12세 미만 어린이에게도 화이자 백신 접종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2세부터 15세까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임상시험은 현재 진행 중이다. 화이자는 수주 내로 12~15세 대상 임상시험 자료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의 제약회사 모더나도 생후 6개월부터 11세까지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백신 임상시험을 미국과 캐나다에서 실시하고 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