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는 지난 해 매출 2,597억 원, 영업손실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보다 매출은 1.2% 늘고, 영업손실폭은 63.2% 줄어든 결과다. 쏘카 관계자는 “지난 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 수요가 급감하고 여객운수법 개정으로 지난해 4월 ‘타다 베이직’ 서비스를 중단하는 등 악재가 겹쳤지만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인 카셰어링 사업 매출은 2019년 1,850억 원에서 지난 해 2,062억 원으로 11.4% 늘었다. 구독상품인 ‘쏘카패스’는 누적 가입이 40만 건을 돌파하며 1년새 매출이 2.7배 이상 증가했다. 1달 이상 장기 대여 상품인 ‘쏘카 플랜’도 지난 2019년 말 출시 이후 누적 계약건수 6,000건을 기록했다. 쏘카 관계자는 “운영 효율화와 상품 다양화에 힘입은 결과”라고 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 “주력사업인 카셰어링 사업의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가맹택시, 대리운전, 중고차판매 등 신규사업의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매출과 수익 모두에서 괄목할만한 실적 개선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