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최주선)가 취미를 프로처럼 즐기는 재능 많은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무대를 마련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직원들의 특색 있는 취미 활동을 생동감 넘치는 ‘숏폼(Short Form)’ 영상으로 제작한 ‘SDC on the stage(SDC 온 더 스테이지)’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회사 측은 “장기화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내 행사 및 활동이 제한되고 있어 자칫 침체될 수 있는 사내 분위기를 환기시키기 위해 임직원들의 기와 끼를 살리는 재능 발굴 프로젝트를 가동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콘텐츠는 매월 한 편씩 삼성디스플레이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난 2월 말 업로드된 1편의 주인공은 가로세로 3열(3x3x3) 큐브 분야에서 9.36초의 한국 최고 기록(2011년 기준)을 보유하고 있는 남윤수 프로로, 남 프로는 영상 속에서 경쾌한 음악에 맞춰 3x3x3 큐브는 물론 4x4x4 및 5x5x5 큐브, 12개 면으로 구성된 메가밍크스와 피라미드 모양의 피라밍크스 큐브를 현란한 손놀림으로 맞춰낸다.
2편은 입사 전 인디 밴드에서 드러머로 활동했던 10년 경력의 드러머 유민열 프로가 주인공이다. 실제 콘서트장과 같이 꾸며진 무대에서 화려하게 드럼 스틱을 돌리고 페달을 밟으며 열정적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담아냈다.
현재 해당 유튜브 콘텐츠에는 총 5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려 네티즌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시청한 네티즌들은 “건전한 취미로 삶의 활력소를 얻는 모습이 멋지다”, “삼성디스플레이 임직원들의 다양한 재능을 더 보고싶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SDC 온 더 스테이지’는 앞으로도 공모를 통해 클라이밍, 카레이싱, 승마 등 역동적인 취미 활동을 즐기는 직원들을 발굴해 자신의 특기를 뽐낼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업무에 쏟는 열정만큼 자신의 취미 생활에도 프로 못지않은 관심과 에너지를 쏟으며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가는 직원들이 늘어가고 있다”며 “이런 열정과 에너지가 최고의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또 다른 원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