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총회가 진행되는 와중에 손도끼를 들고 ‘죽여버리겠다’고 대표를 협박하며 난입한 50대가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30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7분께 송파구 장지동의 한 건물에서 열린 부동산 개발업체의 주주총회에서 손도끼를 들고 대표를 협박한 혐의(특수협박·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53)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주주총회를 진행 중인 대표 B씨에게 손도끼를 든 채로 다가가 “모두 죽여버리겠다,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고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 회사의 주주로 알려졌으며 경찰 조사에서 “재산권을 지키기 위해 한 행동”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범행 동기 및 피해자 조사 등을 거쳐 신병 처리 방향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영 기자 young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