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30일 “여전히 코로나 상황은 안심할 수 없다”며 “4월부터 일반 국민에 대한 백신 접종도 시작되는 만큼 공정성 있게 접종 순서를 꼼꼼하게 정하고 속도를 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화상 형식의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과 관련해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지금은 방역이 곧 경제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므로 보다 철저한 방역관리에 매진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4차 재난지원금의 신속한 지급도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추경도 포용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영업자들을 위한 버팀목 자금 플러스와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긴급고용안정지원금 등 4차 재난지원금이 한시라도 빠르게 지급될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새롭게 추가된 농어민에 대한 지원도 신속히 집행되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주재한 공정사회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 ‘반성문’에 가까운 ‘부동산 적폐청산’ 의지를 드러낸 만큼 이날 회의에서는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허세민 기자 sem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