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올해 일자리, 주거, 교육, 복지?문화, 참여권리 등 5개 전략으로 구성한 청년정책에 989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지난해 정부 1차(2021∼2025) 청년정책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한 ‘2021년도 충청남도 청년정책 시행 계획’을 수립했다고 1일 밝혔다.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비전인 이 시행계획은 5대 분야 74개 과제로 구성됐다.
세부사업은 일자리 분야 34개, 주거 분야 5개, 교육 분야 7개, 복지?문화 분야 12개, 참여?권리 분야 16개 사업 등이다.
도는 우선 청년일자리를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충남형 지역균형발전 청년고용 사업 등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를 확대한다.
특히 청년농업인 영농정착지원을 비롯한 청년창업가 양성, 청년소상공인 창업자금 지원 등 분야별 창업지원도 강화한다.
청년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충남형 더 행복한 주택’ 공급 및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 충남 대전?서울학사관, 청년셰어하우스 등을 운영한다.
교육기회 보장을 위해서는 미래인재육성지원(18종 1365명), ICT이노베이션 충남스퀘어 조성, 친환경청년농부 교육훈련 등을 통해 미래 역량을 강화한다.
복지?문화 증진을 위해서는 저소득 청년 자립지원으로 청년희망계좌를 개선하고 보호종료아동 자립수당?주거지원통합서비스, 청년사회서비스사업단 운영으로 청년수요에 맞는 청년층 건강개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참여와 권리 확대를 위해서도 각종 위원회에 청년위원 참여를 확대하는 한편 청년 정책참여기구 청년네트워크 운영 등 청년정책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전국 최초로 청년멘토 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도는 신규 청년 시책으로 청년 지역유입과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청년 갭이어 프로그램, 청년공동체 활성화 사업, 청년농어업인 영농 바우처, 청년친화도시 인증제도 등을 도입한다.
이와 함께 청년 친화적 온라인 플랫폼인 ‘다이나믹 충남청년’을 4월중 개통해 청년정책 정보 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정한율 도 공동체지원국장은 “청년들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수요를 파악하고 정책에 담아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홍성=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