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코로나 검사 결과 서류 없이도 입출국 가능" KT ‘디지털헬스 패스’ 만든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인하대병원과 3자 협약

공항 내 ICT기반 방역 프로세스 도입

구현모(왼쪽부터) KT대표이사,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이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최초 ‘디지털헬스 패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KT구현모(왼쪽부터) KT대표이사,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김영모 인하대병원장이 1일 인천국제공항에서 국내 최초 ‘디지털헬스 패스’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KT(030200)가 인천국제공항·인하대병원과 협력해 국내 최초 ‘디지털헬스 패스’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1일 밝혔다.



KT는 이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에서 3자 간 업무 협약식을 열고 △공항 내 ICT 기반 방역 프로세스 도입·정책 수립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한 플랫폼·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구축 사업 △해외 출·입국 조기 정상화를 위한 ‘트래블버블(방역 우수 국가 간 자유로운 여행 허용)’ 활성화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관련기사



디지털헬스 패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안전하게 해외 출?입국을 하도록 돕기 위해 고안된 코로나19 검사결과?백신접종인증 플랫폼이다. 출국 전 지정된 병원에서 코로나19 음성 결과를 받으면 자동으로 앱에 검사결과가 연동된다. 이를 통해 디지털헬스 패스를 발급받아 출국 시 공항에서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검사뿐만 아니라 국가별 입국 시 필요한 각종 서류를 앱 내에 탑재한다. 향후 백신 접종 데이터는 물론 국내외에서 도입 검토 중인 백신인증 플랫폼과의 연동을 통해 범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인천국제공항과 인하대병원은 지난해 12월부터 공항이용객의 편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T2 지하 1층 서편에 코로나19 검사센터를 열고 지난 달부터는 신속PCR 검사를 추가해 약 2시간 만에 검사결과를 받아 출국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마련했다. KT는 이번 협약에 따라 업무 프로세스를 ICT 기반 플랫폼으로 구현해 디지털헬스 패스 하나로 간편 출입국을 지원하고 이를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현모 KT 대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하고 편리한 해외 여행이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제적으로 논의되는 디지털헬스 패스의 도입을 통해 모든 국민이 일상으로 복귀하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정혜진 기자 madein@sedaily.com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