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맹본부와 가맹점주의 성과를 공정하게 배분하고 상생하는 문화 정착에 앞장 설 ‘서울형 소셜 프랜차이즈’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소셜 프랜차이즈 사업 대상자로 12개 내외의 협동조합 또는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4~5개월 간 전문 컨설팅을 통해 성장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시장 분석, 사업 전략 수립 등 기본적인 경영 전략 수립을 돕고 협동조합 및 기업 설립에 필요한 비즈니스 모델 개발부터 상품 분석 및 유통을 포함한 마케팅 및 물류도 지원한다. 또 재무 및 조직관리와 같은 경영 역량 강화까지 포함하는 다양한 분야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모든 컨설팅은 사업에 참가한 협동조합 및 기업의 성과와 목표 등을 전문가가 사전에 진단한 후 진행한다. 단순히 협동조합이나 프랜차이즈로의 사업 유형 전환이 아니라 중장기적인 역량 강화 방안과 자생력 확보 등에 초점을 맞춰 성공적으로 업체를 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춘다는 방침이다.
참여 신청은 서울에 주사무소가 있는 가맹본부(가맹점주 협의체)나 협동조합 등이면 가능하다. 유흥·향락업, 주류 중개·도매업 등 부적합 업종은 지원을 받을 수 없고 금융기관 채무불이행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업체도 신청이 불가능하다.
시는 컨설팅 수행기관도 모집한다. 소셜 프랜차이즈 육성 및 지원 관련 지식과 경험, 노하우가 있는 가맹거래사, 경영지도사,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유통관리사 등 전문가를 보유한 업체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기업과 컨설팅 수행기관 모집기간은 모두 오는 7일까지며 신청 자격 및 분야, 필요 서류 등은 서울시 홈페이지 공지를 확인한 후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지난 2018년 4월부터 서울시가 시작한 서울형 소셜 프랜차이즈 사업의 주요 유형은 △프랜차이즈·사회적기업의 협동조합 설립 운영 △협동조합?사회적기업의 프랜차이즈 진입 △사회적 가치(일자리, 친환경, 사회적약자 보호 등) 실현 △가맹본부-가맹점주의 동반성장이다.
/박경훈 기자 socool@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