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1일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약 한 달 반 만에 3,100선을 넘어선 상태에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0포인트(0.82%) 오른 3,112.80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17.32포인트(0.56%) 오른 3,104.72에서 출발해 줄곧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가 종가로 3,100을 넘은 건 지난 2월 19일(3,107.62)이 마지막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5,640억 원 규모를 사들였다. 기관도 3,716억 원 순매수하며 상승을 도왔다. 반면 개인은 9,497억 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인프라 투자에 대한 정책 기대감이 유효한 가운데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정상화가 가시화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이날 2.29%나 뛰었다. LG화학(051910)도 1.10% 올랐으며 현대차(005380)는 6.62%나 올랐다.
한편 코스닥도 어제보다 4.31포인트(0.45%) 오른 970.09에 장을 닫았다. 개인가 기관이 각각 292억 원, 50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125억 원 순매도했다.
/이완기 기자 kingea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