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영선, 김상조·박주민 임대료 인상에 “안 했어야 되는 일”

민주당·文정부 정책과 연일 선 긋기

“공직자 얼마나 자기관리 힘든지 생각하게 돼”

“직주근접 흐름에 맞춰 재개발·재건축 해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4·7 재보선 사전투표를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청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4·7 재보선 사전투표를 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이전에 법 상 임대료 상한선인 5%보다 임대료를 더 올려 받은 박주민 민주당 의원과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행동에 대해 “안 했어야 되는 일”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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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2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 전 실장이나 당 소속 일부 의원들의 전세 계약에 대해 어떻게 받아들이느냐’는 질문에 대해 “참 가슴 아픈 부분”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박 후보는 “공직자라는 것이 얼마 만큼 자기 관리가 힘든 지에 대해서 어저께 그것을 보고 한 번 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저희가 좀 더 성찰하고 좀 더 반성하고 또 더 두 배로 잘해야 되겠구나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박 후보는 재개발·재건축 요건 완화 등 문재인 정부의 정책 기조를 뒤집는 공약들에 대해 “이것은 서울시장 의지가 훨씬 더 중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하려는 일을 서울시장이 허락을 안 해줘서 못할 순 있는데 서울시장이 하겠다고 마음먹으면 국토부가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제한은 굉장히 제한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직장과 주거가 가까이 있든지 아니면 같은 장소에 있어야 되는 이런 새로운 흐름에 맞춰서 이것을 봤을 때는 재개발 재건축을 해야 한다”고 강조한 박 후보는 “특히 공공과 민간이 함께 (재개발에) 참여해서 꾸려가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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