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 운하 당국은 2일(현지시간) 거대 컨테이너선 좌초로 촉발된 운하 정체 사태가 거의 해소됐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의 오사마 라비 청장은 이집트 엑스트라 뉴스 TV에 수에즈 운하에 대기 중인 61척의 선박들이 3일 중으로 모두 운하를 통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좌초된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지난달 29일 부양됐을 당시 대기 선박은 422척이었다.
SCA는 이날 운하 양 방향으로 약 80척의 선박이 통과했으며, 여기에는 미국 항공모함,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유조선 등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