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K-방역의 우수성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유망 헬스케어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나섰다.
경기도는 올해 첫 번째 ‘경기도 K-의료·바이어 유망 중소기업 수출상담회’를 5일부터 16일까지 ‘경기도 디지털 무역상담실’의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수출 상담회에는 바이오, 의료기기, 제약, 방역제품, 건강기능식품 분야 도내 40개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 기업들은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아세안 시장 7개국 해외 바이어 50개사와 상담을 벌이게 된다.
도는 원활한 상담을 위해 통역, 상담장 제공, 바이어 섭외 및 상담주선 등을 무료로 지원한다. 특히 상담회에 앞서 제품소개서 현지어 번역 등 사전 지원과 함께 우수성과 업체에 대해 서신 및 무역서류 작성 등 사후지원을 펼치며 단계별 지원을 제공한다.
‘경기 K-의료·바이어 수출상담회’는 올해 아세안을 포함, 동유럽, 중동, 중국 등 세계 각국을 대상으로 총 6차례 걸쳐 열릴 예정이다. 올 한해 도내 헬스케어 전문 중소기업 250여 개 사의 판로개척을 지원한다.
또 10월에는 온라인 헬스케어 전시회인 ‘바이오 헬스 월드와이드 온라인 2021’을 통해 도내 제품 홍보 및 집중 화상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류광열 경기도 경제실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장기화로 진단·방역 물품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는 만큼, 관련 업계의 신속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도내 중소기업의 헬스케어 분야 수출저변 확대를 위해 지원을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