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봄 분양철을 맞아 이번 주 전국에서 1만5,000여가구가 공급된다. 서울은 ‘분양 절벽’이 이어지며 청약 물량이 여전히 ‘제로(0)’지만 수도권과 지방 광역시의 알짜 단지들이 대거 공급을 앞두고 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둘째 주에는 전국 22개 단지에서 총 1만5,372가구(일반분양 1만1,523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경기 오산 ‘호반써밋그랜빌’, 대구 수성구 ‘힐스테이트만촌역’ 등이 대표적이다. 견본주택은 이번 주 9곳에서 문을 연다.
수도권에서는 중대형 규모의 알짜단지들이 청약 일정을 시작한다. 호반산업은 경기 오산시 오산세교2지구 A2블록에서 867가구 규모의 ‘호반써밋그랜빌’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9개동 규모로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대역이 가깝다. 같은 날 호반건설은 경기 오산세교1지구에서 208가구 규모의 테라스하우스인 ‘호반써밋 라테라스’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대방건설은 파주에서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더 클래스’, ‘파주운정신도시 디에트르 라 포레’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방에서도 관심 단지들이 여럿 나온다.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공급하는 ‘힐스테이트만촌역’이 7일 청약 접수를 시작한다. 전용면적 65~136㎡ 총 658가구가 공급된다. 대구지하철 2호선 만촌역과 가깝고 수성구 학원가 이용이 편리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경남 창원의 ‘창원푸르지오오더플래티넘’, 대구 중구의 ‘힐스테이트 달성공원역’등도 주중 청약 일정에 돌입한다.
견본주택은 총 9곳이 문을 연다.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우미린파크뷰’, 경기 양주시 옥정택지개발지구 ‘양주옥정린파밀리에’, 경남 거제시 상동동 ‘더샵거제디클리브’ 등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