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4·7재보선인터뷰]김영춘 "일자리 年 25만개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

부산 인구유출 심각 절체절명 위기

가덕도신공항·세계엑스포 추진 등

YC노믹스로 지역경제 부활 자신

지지 호소하는 김영춘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4 handbrother@yna.co.kr (끝)지지 호소하는 김영춘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4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로에서 열린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1.4.4 handbrother@yna.co.kr (끝)







김영춘(사진)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가 “부산은 매년 2만 명이 떠나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부산은 어느 때보다 해결사, 즉 경제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5일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 ‘YC노믹스’를 집중 부각했다. YC노믹스는 부산을 동북아시아의 싱가포르로 거듭나게 할 구상이 담긴 부산 재도약 프로젝트다.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 북항 재개발과 인근 원도심 경제자유구역 지정, 2030년 세계 엑스포 유치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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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공약인 가덕도신공항은 오는 2024년 착공에 돌입해 2029년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53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예상되고 지역 유권자들의 관심도 커 야당에서도 가덕도신공항특별법 처리에 협조하는 등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모습이다.

그는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내며 8조 원 규모의 해운 재건 계획을 추진해 위기의 해운과 조선 산업을 살려낸 경험이 있다”며 “큰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끈 행정 능력을 살려 1년이라는 짧은 임기 안에 부산 재도약의 시간표를 확정 짓는 시장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부산 시민이 오랫동안 염원해온 글로벌 비즈니스 특구를 만들 적임자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해수부 장관 시절 북항과 배후 원도심 지역을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계획에 포함하도록 정책을 입안했다”며 “부산시가 신청만 하면 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YC노믹스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매년 25만 개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내비쳤다. 그는 “지난 2019년 기준으로 부산시는 공공 일자리 8만 9,000개, 민간 일자리 창출 지원을 통해 11만 1,800여 개를 이미 만들어냈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특구가 현실화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수치”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역 대학 회생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한때 지역 명문 대학이 적지 않았던 부산이지만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존폐 위기에 놓인 대학마저 나타나는 등 위상이 예전만 못한 게 현실이다. 김 후보는 “부산 지역 대학 발전을 위해 대학과 지방자치단체, 경제계, 시민사회, 공공 기관이 함께하는 플랫폼을 구성해 청년취업아카데미, 공공 기관 시민사회 연계 인턴십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며 “부산 지역 대학 활성화와 청년 신혼부부 반값 주택 공급 등을 결합해 청년이 인생을 설계할 수 있는 부산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산=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부산=박진용 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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